Surprise Me!

[돌직구 강력반]사막여우도 지쳤다…동물원 폭염 비상

2025-07-07 16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찌나 더운지 동물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><br>더운 지역에서 살다 온 미어캣이나 사막여우마저 우리 여름 날씨를 견디지 못하고 지쳐서 퍼지기 일쑤라고 하는데요.<br><br>찬물 샤워에 얼음 특식까지 특별한 여름나기에 나섰습니다.<br><br>허준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뙤약볕이 내려쬐는 오후.<br><br>동물원 전시장에 그늘막 설치 작업이 한창입니다.<br><br>폭염 때문에 햇볕이라도 막고자 설치하는 건데, 공작새들은 작업이 끝나기 전부터 그늘막 아래 몰려듭니다.<br><br>앵무새 공연장 앞에는 폭염 때문에 일정을 취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><br>당나귀들에게도 푹푹찌는 더위에 특식이 마련됐습니다.<br><br>꽁꽁 얼은 얼음을 부숴 과일을 꺼내주자 당나귀들이 허겁지겁 먹기 시작합니다.<br><br>일종의 당나귀용 과일 화채입니다.<br><br>[이찬주 / 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사]<br>"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얼음 과일 만들어 주고요. 그리고 전시장에 애들이 있으니까 물 뿌려주면서 주기적으로 온도를 낮춰주고 있습니다."<br><br>긴 호스를 동원해 물샤워까지 해보지만, 아프리카와 사막에서 온 동물들에게도 최근 남부지방 폭염은 만만치가 않습니다.<br><br>사막여우나 미어캣은 그늘 아래 자리를 깐 뒤 늘어졌고, 오리들도 인공폭포 옆 물가에서 헤엄을 치며 물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.<br><br>동물들도 견디기 힘든 폭염에 동물원을 찾는 방문객의 발길 역시 드뭅니다.<br><br>[김찬유 전수진 / 울산 북구]<br>"둘째가 동물원을 와보고 싶다 해가지고 왔는데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도 사람이 없어요."<br><br>장마가 가고 폭염이 기승을 부리면서 더위를 이겨내기 위한 동물과 사육사들의 여름나기 사투도 이제 시작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오현석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